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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격 호재" 내년 시멘트株 뜬다

수요 7% 증가·가격 6.5% 상승따라 실적 개선 전망

내년 수요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시멘트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성신양회가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최선호주로 꼽혔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내년 시멘트사의 이익이 업황 개선에 따라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보여 현재 투자가 유망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4대강 사업 착수와 민간 부문의 주택건설 증가에 따라 시멘트 수요가 올해보다 7.0% 증가한 5,2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수입 시멘트 물량도 제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수입 물량 가운데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인데 앞으로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내년 시멘트 가격은 올해보다 6.5% 상승한 톤당 6만7,500원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재 시멘트 제조원가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유연탄가격은 올해보다 18%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상당 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여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지적됐다. 유연탄은 석회석을 1,500도로 가열해 시멘트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연료다. 따라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내년 시멘트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은 올해보다 8.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 상장사 가운데는 성신양회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지목됐다. 성신양회는 영업이익이 올해 246억원에서 내년에는 718억원으로 증가하고 순이익 역시 49억원에서 328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차입금이 지난해 말 6,103억원에서 올해는 5,500억원으로 줄고 내년에는 4,500억원까지 떨어지면서 재무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목표주가로는 1만2,000원이 제시됐다. 또 아세아시멘트는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보유 자산가치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아세아시멘트는 현재 OCIㆍ한일시멘트 등 매도 가능 증권, 아세아제지 지분법 평가주식, 토지 및 건물 등 자산가치가 모두 4,700억원에 달해 현재 시가총액(2,300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시멘트사 가운데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점이 메리트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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