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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믿을건 호남뿐?

민주당이 `호남 수성(守城)론`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순형 대표의 대구출마선언 이후 대세를 이루던 호남 물갈이론과 중진 용퇴론이 물 밑으로 가라앉고 있는 것이다. 호남 중진들은 지역구 사수 의지를 다지고 있고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한화갑 전 대표는 수도권 출마를 포기하고 무안ㆍ신안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에는 무안신안 지역 당원들이 공개적으로 “한 전 대표 복귀”를 요구했다. 김경재 의원도 `한화갑 U턴론`에 동조했다. 옥중출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지금은 출마 지역을 따질 때가 아니다”면서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해 귀향 길을 열어놓았다. 호남 의원들은 지역감정에 호소하며 지역구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상현 의원은 3일 광주 집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경남당을 만들기 위해 DJ와 호남 죽이기에 나섰다”며 지역민심을 자극했다. 김경재 의원도 “노 대통령이 호남 사람 우습게 보는데 본때를 보여주자”고 선동했다. 그러나 조 대표는 4일 `지역감정 조장`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나도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장외집회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장외투쟁 중단`을 선언했다. <범기영 기자 bum710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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