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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투싼` 대박 조짐

현대차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출시 첫 날인 24일 하루동안 전국 지점에서 총 4,166대가 계약돼 최근 출시된 차종 중 가장 높은 계약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현재 투산을 월 3,500∼4,000가량 생산할 계획이어서 늦게 계약하는 고객들은 실제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평균 3~4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출시첫날 계약고 1위는 현대차가 지난 99년에 내놓은 미니밴 `트라제(첫날 1만5,183대 계약)`였다. 반면 지난해 11월 등장한 쎄라토(3,500대)였으며, 대형승용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쌍용차의 뉴체어맨도 지난해 10월 출시 이틀간 계약고가 3,078대 수준이었다. 또 지난 2월 출시된 기아차 모닝도 첫날 계약에서 500대 가량만 계약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이 출시 첫날부터 기대이상의 폭발적 반응을 얻음으로써 앞으로 수출과 내수부문 간의 물량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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