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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항공산업단지 만든다

美헬기社 2,200억 투입 2009년말 완공

경기도 김포 대곶면 대벽리 662일대 8만9,000여평에 항공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경기도 김포시는 19일 이 곳에 ‘대벽 항공산업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공업용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항공산업 단지는 미국의 헬기운항사인 WTA가 대형 헬기 제작사인 시콜스키(Sikorsky)와 공동으로 2,200억원을 투입, 오는 2009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들 미국의 헬기 업체는 이곳에서 수송ㆍ산불 진화용 헬기 제작 판매 및 헬기정비, 부품생산, 헬기 기지이용, 조종사ㆍ정비사 교육훈련, 헬기와 부품 수출입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항공단지에는 물류센터, 정비ㆍ조립동, 부품공장, 부속작업장 등 생산시설과, 복지관, 기숙사, 창고 등 생산지원시설, 헬리포트, 격납고, 운항통제ㆍ관리실, 공원ㆍ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 달 중 임야와 농지로 돼 있는 부지의 용도를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지방산업단지 지정과 단지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곳이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이들 업체는 토지수용권을 부여 받게 되며 협의매수가 안될 경우 수용절차를 밟아 토지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항공산업 단지가 조성되면 헬기의 제작ㆍ수리 기술력이 향상돼 아시아 지역 헬기부품 기지화,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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