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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대차잔액 공매도 우려 짙어져

최근 증시에서 공매도 대기물량인 대차잔고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만일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쌓인 대차잔고 물량이 공매도로 이어져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1일 동안 대차잔고 금액이 2조8,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대차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주식을 빌려간 물량을 말한다. 대차거래는 90% 이상이 외국인을 통해 이뤄지며 대부분 공매도를 위한 준비 물량으로 해석된다.

이 같이 대차잔고량이 늘어나자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증시에 공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차잔고를 무작정 쌓아두고 갈 수 만은 없기 때문에 대차잔고 물량이 계속 증가하는 종목들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증시에서는 OCI(28.3%)와 LG이노텍(21.6%), 한진해운(17.28%) 등의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일부에서는 대차잔고의 증가가 꼭 공매도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5일 평균 공매도 물량은 1,320억원으로 많지 않은 수준”이라며 “대차잔고는 주가연계증권(ELS) 거래나 헤지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해 반드시 공매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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