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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과정 연속성에 조금의 문제도 없었다"

긴장감 감돌았던 첫 회의<br>사진기자 플래시 세례에 어리둥절해 하기도

10일 오전9시 한국은행 본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회의탁자를 둘러싼 기자들 사이를 뚫고 처음 등장한 정해방 금통위원은 잇단 플래시 세례에 "사진들을 왜 이리 많이 찍나"며 어리둥절해 했고 가장 늦게 입장한 하성근 금통위원도 "사진 많으면 수명 단축된다는데"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날 금통위는 금리동결 여부보다 새 금통위원들의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됐다. 두 번째 회의 참석자인 박원식 한은 부총재를 포함해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4명이 바뀐 데다 1명이 새로 충원되면서 2년 만에 7인 체제로 열린 첫 회의였기 때문이다.

딱딱하던 회의 분위기는 사진기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제의하면서 다소 누그러졌다. 김중수 한은 총재와 금통위원들은 일제히 의자에서 일어나 회의실 앞에서 사진 촬영에 응했고 열석 발언자로 참석한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은 "전 열석이라서"라며 촬영을 고사해 웃음을 유발했다.



금통위 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도 기자들의 관심은 새 금통위원들의 스탠스에 쏠렸다. 김 총재는 "금리인하 논의는 없었다. 금리동결은 만장일치였다"며 튀는 발언은 없었음을 시사했다.

금리결정의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듯 김 총재는 "회의 분위기나 의사결정 과정, 토의내용상에서 전달과 차이가 없었다. 의사결정 과정의 연속성에 조금의 문제도 없었다"며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과거와 조금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회의에서는 좀 서투른 점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이번 회의에서 그런 것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새 금통위원들을 한껏 띄웠다. 새 금통위원들의 발언 내용은 6주 후 공개되는 의사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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