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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ㆍ택배업체들 IT화 박차
입력2002-05-01 00:00:00
수정
2002.05.01 00:00:00
대한통운·현대택배등 SW등 개발 서비스 개선
'물류 시스템에 슈퍼컴퓨터를 연결시켜라.'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ㆍ현대택배등 주요 물류 업체들이 IT시스템을 경쟁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ㆍ택배업체들이 업무 IT화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이 같은 IT분야의 강화는 기업의 제품이나 개인의 탁송물을 운반해 주는 운송체계에 전산시스템을 접목, 보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대한통운의 경우 휴대폰과 스캐너 기능을 보유한 일체형 무선 PDA단말기를 오는 6월부터 내년 초까지 수도권 전역의 택배 사원들에게 지급할 계획. 택배 사원들이 운송장의 바코드를 PDA에 입력하면 고객들은 웹을 통해 택배 화물의 배달 예정화물이 어디에 있으며 언제쯤 도착할 것인지등의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현대택배도 올 한 해 동안 물류IT 구축을 위해 65억원을 투자, 물류소프트 웨어 개발과 IT장비를 도입할 계획. 이 회사는 현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강화하고 DB를 보완, 2003년부터 이 시스템을 통해 창고운영 관리, 전국의 영업소 운영 지원시스템, 시설 및 장비 관리등 현장업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진은 올해 물류솔루션, 웹 서버 등을 도입할 계획이며, 회사의 홈페이지도 고객위주의 콘텐츠로 개편작업을 완료, 현 택배 정보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택배예약,배송확인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CJ GLS는 최근 자체 서버의 CPU 속도를 60% 이상 높여 정보처리 속도를 기존의 30초에서 3초로 대폭 단축 시켰다. 이에 따라 회사 내부는 물론 영업소의 업무처리가 빨라졌고, 택배고객이 클레임이나 화물의 위치를 전화상으로 물어봤을 때 3초 이내에 응답을 해줄 수 있게 됐다.
한솔CSN은 국제물류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 기업간 구매 주문 접수에서부터 최종 도착지 인도까지 실시간 운송진행 정보 파악 및 예외 상황 조치가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운송사로 부터 받는 실시간 출발ㆍ도착시간 정보가 이 시스템에 입력돼 도착지연이나 의외 사항 발생시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가 발송된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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