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10일 “강원랜드는 새롭게 증설한 영업장을 4월부터 열 예정이었지만 6월로 개장을 연기했고, 1ㆍ4분기 영업이익도 1,262억원으로 전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 같은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1개월 동안 주가가 8.4% 하락하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2.1%), GKL(-3.2%) 보다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증설 연기는 한달 전부터 나온 뉴스이기 때문에 새롭지 않고 카지노 증설이 없는 상태에서 실적이 부진한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실적은 카지노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늘어날 전망”이라며 “주가가 추가 하락하면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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