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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증시외면 언제까지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지수가 800선을 넘어설 경우 주가가 돈을 부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개인들의 증시외면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4일 종합주가지수가 장 중 한때 800선을 넘어섰지만 개인들은 873억원을 순매도하며 엿새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나마 800선을 돌파했지만 증권사 객장의 분위기도 비교적 차분했다. 이경환 대신증권 강남역 지점장은 “고객들은 800선 돌파보다는 800선 안착을 확인한 후에야 주식매수에 나서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증시 주변 자금동향을 살펴봐도 개인들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사흘간 고객예탁금이 8,473억원 늘어나면서 다시 10조원대로 올라섰지만 이는 개인들의 매도공세와 공모주 청약금 환불에 따른 자연적인 증가로, 개인 매매분을 감안한 실질 고객예탁금은 이보다 훨씬 작은 1,06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개인들의 증시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위축이 해결되지 않는 한 지수가 800선을 넘어 추가 상승에 나서기는 힘에 부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 입장에서 지난해 3~4월 800선 이상에서 매수에 나섰다가 곧 이은 지수하락으로 손실을 본 경험이 아직 생생하다”며 “더구나 개인들이 선호하는 코스닥시장의 침체도 개인들의 증시복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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