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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디자인도 원더풀"
입력2006-03-10 17:05:55
수정
2006.03.10 17:05:55
삼성·LG전자등 'iF 디자인 어워드' 휩쓸어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엠피오 등은 10일(현지시간) 세빗 2006 행사장에서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었다. 한국은 이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기술강국이자 디자인 강국이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국내 업체들의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디지털 기기를 보곤 ‘원더풀(wonderful)’을 연발했다. 이들 제품에 대해 ‘기술과 감성의 환상적인 조화’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삼성전자는 40인치 LCD TV, 50인치 PDP TV, 미니켓 포토 등 전 부문에 걸쳐 수상 업체 중 가장 많은 25개 제품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역대 최다 수상업체의 영광을 차지했다. LG전자도 50인치 ‘타임머신’ PDP TV등 총 11개 제품을 시상대에 올렸다. LG전자는 지난 2002년 이후 올해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iF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팬택도 수출용 GSM폰과 와이드 큐브폰,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폰 등 3종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영’의 성과를 과시했다.
한편 국내 중소기업인 엠피오의 하드디스크형 MP3플레이어 ‘솔리드’도 선정됐다. 엠피오는 적극적인 디자인 투자를 통해 이제 국제 디자인 상의 단골손님으로 자리잡았다.
iF 디자인 상은 1954년 제품의 우수 디자인 제품을 지원하고 제품 개발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한 취지에서 출범했다. 현재 미국의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 독일의 레드닷(Red dot)과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인 상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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