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철갑탄도 막아내는 한국 기술력
웰크론, 해외 방산시장 진출 신호탄 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co.kr
산업용 섬유업체 웰크론이 해외 방산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웰크론은 12일 콜롬비아 공군에 18만달러 규모 방탄판(사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품할 제품은 미국 법무부 국가사법기구(NIJ)의 기준인 레벨Ⅳ를 충족한다. 레벨Ⅳ는 15m 거리에서 878㎧의 속도로 날아오는 30구경 칼리버 소총용 M2철갑탄을 방호할 수 있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물자는 납품 실적 여부에 따라 시장 진입 여부가 좌우된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군ㆍ경찰에도 방산물자를 납품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으며 향후 중남미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형 방탄복을 선보이며 방산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웰크론은 올초 해군에 3,500벌 규모의 부력방탄복 관련재를 공급하며 첫 성과를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진출을 시작한 이후 군ㆍ경찰용, 민간용 방탄복 판매루트 확대를 위해 현지 에이전트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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