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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약발 받은 증권주 옥석 가려라

내달부터 실적 장세 본격화… 전망 좋은 종목 위주 접근을<br>키움증권·삼성증권 등 유망


증권주가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와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연초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달부터 실적장세가 본격화되는 만큼 약발 받은 증권주 내에서도 실적 전망이 좋은 종목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증권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2,174.32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201.67포인트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 교보증권이 6%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메리츠종금증권(-0.76%)을 제외한 모든 증권주가 상승 마감했다.

증권주 상승은 연초 이후 지속되고 있는 코스닥시장 활황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시장이 2,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7조원대로 급증함에 따라 증권주의 상승 랠리는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종목 위주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실적상승이 기대되는 증권주는 키움증권(039490)·한국금융지주(071050)·삼성증권(016360) 등이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 1·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27억원으로 연초 대비 15.5%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도 합병 효과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NH투자증권(324%)에 이어 2위(128%)를 기록했다.

박재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고객 증가로 키움증권이 시장 점유율 1위인 온라인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거래대금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상반기에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의 1·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840억원으로 연초 대비 9% 증가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 증가, 저금리,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같은 시장환경 개선이 실적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올해도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배승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가능성과 풍부한 단기자금 여건 등을 감안하면 중위험 금융자산으로의 자금유입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운용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수익과 이자이익 개선추세가 이어져 순영업수익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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