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보 더케이손해보험 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권 침해 같은 교직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을 전신으로 하는 더케이손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보험사로 전체 고객 중 50%가량이 교직원이다.
이기영 더케이손보 마케팅본부장은 "교권 침해 보험은 법원 판결을 기초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특약 형태로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자동차보험에 편중된 사업에서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며 종합보험사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현재 더케이손보는 주력 상품인 자동차보험 외에 부동산권리보험, 운전자보험, 저축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더케이손보는 종합보험사로의 '승격' 후 첫 상품으로 연간 납입보험료 400만원 한도에서 12%까지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연복리 3.75%의 확정금리형 연금저축보험이다. 문 사장은 "손보 시장은 고령화 상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금저축과 질병보험을 판매해 자동차보험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안정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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