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5일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모두 5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12만명) 감소했다. 이는 2010년 9월(-17.6%)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특히 국내 이동자 수는 3월 전년 동월 대비 13.1% 줄어든 후 8월(8.1% 감소)까지 6개월째 연달아 감소했다. 8월까지 이동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줄었다.
시도 내에서 이동한 8월의 인구는 38만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8.9% 감소했다. 시도 간 이동자 수 역시 같은 기간 13.2% 하락해 20만명에 그쳤다.
인구이동률(100명당 이동자수의 비율)은 같은 기간 0.24%포인트 떨어져 지난달 1.16%에 머물렀다. 8월의 주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 규모는 ▦경기 7,775명 ▦세종 3,464명 ▦인천 2,937명 등 7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순유출 1ㆍ2위 도시는 각각 서울(-9,226명)과 부산(-1,656명)으로 기록됐다. 대전에서도 1,134명이 순유출됐는데 세종시 이전의 여파 때문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7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아는 4만1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00명(5.0%) 증가한 수준이다. 사망자 수는 2만400명으로 1.0%(2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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