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주택·하나銀 현금배당

국민·신한·주택·하나銀 현금배당

내달초 일제히 주총

국민, 신한, 하나은행은 다음달에 열리는 주총에서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택은행은 주식 및 현금배당을 함께 한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중 국민이 현금 10% 배당을 비롯해, 주택이 주식 10%와 현금 3%, 신한이 현금 10%이상 배당을 확정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현금 8%보다 줄어든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나머지 은행은 무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며, 지난해 흑자를 낸 제일은행은 배당 여부를 검토중이다.

주택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신임 부행장 2명에서 3만주 사외이사에게 각 7,000주, 지역본부장 3명에게는 각 1만주의 스톡옵션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행장, 부행장, 임원들에게 모두 23만주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한미은행은 영업점장, 팀장급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조건을 바꾸는 안을 주총에 상정한다. 국민은행도 신임 이사에게 스톡옵션을 줄 방침이며 부행장 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평화은행의 3월 3일(예정) 주총을 시작으로 신한은행이 3월 5일, 조흥(예정)ㆍ한미가 9일, 한빛(예정)ㆍ서울이 10일, 하나가 12일, 외환이 13일, 국민이 15일, 주택은행이 24일에 각각 주총을 열기로 했다.

김상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