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미증시 `M&A 랠리`

다우지수 10714.88 +87.03 (+0.82%)나스닥 2080.35 +26.79 (+1.30%)

S&P500 1156.99 +11.18 (+0.98%)

미국 증시 동향 : `M&A 랠리`..다우·나스닥 동반상승

- 뉴욕 증시가 인수합병(M&A) 호재와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급반등. 프레지던트 데이로 전날 휴장했던 증시는 휴일에 나온 각종 M&A 소식을 경제 회복의 한 지표로 간주.

- AT&T 와이어리스 인수자가 싱귤러로 낙착되면서 관련 주들이 급등. 월트 디즈니 공개 매수를 선언했던 컴캐스트는 디즈니가 공식 거부를 선언하면서 상승. 산업생산 증가도 지표 호전도 랠리에 힘을 실음.

- 싱귤러 와이어리스는 AT&T 와이어리스는 410억 달러, 주당 15센트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 이는 AT&T 와이어리스의 지난 주 종가에 2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 싱귤러는 이번 인수로 미국 최대 휴대폰 사업자로 부상하게 됨. AT&T 와이어리스는 16% 급등. 경쟁업체인 스프린트 PCS와 넥스텔도 각각 7%, 6% 상승.

- 월트 디즈니는 컴캐스트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0.2% 내렸으나 컴캐스트는 2.9% 상승.

- 지역은행들의 M&A 소식도 나옴. 내셔널 시티는 신시내티에 위치한 프로비던트 파이낸셜은 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 채권은 상승한 반면 달러화는 혼조세. 금값과 유가는 모두 상승.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63센트 오른 35.19달러를 기록.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 금 4월 물은 온스당 5.70달러 오른 416.50달러에 거래.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는 제지를 제외하고는 강세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1.65% 오른 518을 기록.- 인텔 : + 1.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2%

▶ 금융주 : 오하이오주 최대의 은행인 내셔날시티는 프로비던트파이낸셜(PF)을 2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힘- 내셔날시티 : -2.35%- 프로비던트파이낸셜(PF) : +11.11%

▶ 맥도날드 : 1.39% 상승. CEO인 짐 캔탈루포는 "올해 매출 증가율을 3~5%, 영업이익은 6~7%로 전망한다"고 밝힘.

▶ 월마트 : 2.13% 상승. 2월 매출 증가율이 3~5% 전망치의 상한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힘

▶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목표주가를 하향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

경제지표 동향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8% 증가했고, 공장가동률은 76.2%로 지난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자동차와 가전제품, 컴퓨터 등의 생산이 크게 늘어났고, 그간 재고 수준이 낮은 여파로 가동률도 늘어남.

-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2월 42.1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 이는 신규 주문과 기업 재고가 늘어 난데 따른 것.

<민병권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