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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업체 "수출 잘되네"
입력2002-05-28 00:00:00
수정
2002.05.28 00:00:00
NT·EM제품 신뢰도 상승… 작년, 전년比 49% 늘어'신뢰도가 높으면 매출은 쑥쑥'
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서도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제품은 신뢰도 상승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28일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331개 NT(신기술 인증), EM(우수품질 인증) 정부 인증업체의 지난 2001년도 수출동향을 파악한 결과 이들 업체는 전년보다 49% 증가한 5억7,200만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 수출은 12,7% 감소했었다.
조사업체의 48%인 158개 업체가 수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7개사의 수출이 100% 이상 늘어났다. 특히 12개 업체는 3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내수공급에 의한 수입대체효과도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6,900억원으로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19억7,1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LG화학의 화학섬유는 지난해 수출이 138만7,000달러로 전년동기 271% 증가했고 두산메가텍의 기계류와 에스피지의 부품류도 각각 324%, 78% 늘어난 246만5,000달러, 502만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술표준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인증이 제품의 우수성과 신뢰성 제고로 이어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해당 제품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인증제품 공동 출품, 공통 카탈로그 제작,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개최 등 신기술 인증제도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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