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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당분간 해외투자 보류"

주성도 이사장, SOC등 대체투자는 확대


대표 연기금 중 하나인 사학연금관리공단이 당분간 해외투자를 보류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대체투자는 꾸준히 늘리겠다고 밝혔다. 주성도(사진) 사학연금공단 이사장은 1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투자다변화의 원칙은 유지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해외투자를 계획대로 실행하기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이사장은 “지난해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5개년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위험자산의 편입비중을 높이는 건 부담”이라며 “결국 타이밍의 문제이고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금융투자 수익에 대해 주 이사장은 “(연말까지) 플러스를 내기가 사실상 힘들어졌다”며 “그래도 주식 익스포저를 20% 미만으로 낮춰놓음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자평했다. 사학연금은 올해 주식편입비중 목표를 전체 금융자산의 25.5%로 세웠지만 증시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20%로 낮춰놓은 상태다. 채권의 경우 “국공채 투자비중이 80% 수준으로 여타 연금에 비해 회사채의 비중이 높다”면서도 “대부분 A등급 이상으로 걱정할 만한 채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향후 대체투자 부분을 늘리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SOC 같은 경우 성과도 좋고 요즘과 같은 금융시장 급변동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리스크가 있지만 대체투자를 늘려야 할 필요성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주식투자와 관련해서는 “12월 중 확정할 계획이고 아직은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지금은 일부 저평가 우량주의 교체매매 정도만 하고 있고 내년 상황 역시 낙관적으로 보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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