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알코올 도수 35도짜리 위스키를 출시하면서 소주에 이어 위스키 부문에서도 ‘ 순한 술’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4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 35도인 위스키 ‘주피터 마일드 블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몰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블렌딩을 위해 노력했다”며 “35도 위스키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450㎖ 1병 기준 도매상 공급가가 3만원대로 경쟁제품인윈저·임페리얼 등과 비슷하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신제품 출시로 저도 위스키 시장 자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디아지오코리아 등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다국적 주류기업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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