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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다국적제약사 '다목적 신약' 으로 국내 공략 한국릴리 우울증·당뇨통증 치료제 '심발타' 출시바이엘쉐링 피임약 '야즈' 월경전증후군에도 효과얀센 조루증약 '프릴리지' 등 복용법 개선 제품도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사진설명) 다국적 제약사들이 우울증 치료제 '심발타', 피임약 '야즈', 혈전예방제 '자렐토' 등 여러 효능이 있는 다목적 약과 복용법을 개선시킨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동안 신약출시가 뜸했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최근 여러 효능을 동시에 지닌 '다목적' 신약을 내놓으며 국내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주사제나 바르는 외용제 등의 형태로 쓰이던 약물을 먹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개선시킨 제품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한가지 효능은 기본, 플러스 효과 기대=다국적 제약사 릴리의 한국법인인 한국릴리는 최근 우울증 치료제 '심발타'를, 한국바이엘쉐링제약은 피임약 '야즈'를 국내에 각각 출시했다. 이 두 가지 약 모두 기본 효능 외에 부가적인 효능이 있는 게 특징이다. 심발타는 우울증약의 대명사격인 '푸로작'을 시판하고 있는 릴리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차세대 우울증 치료제다. 특히 이 약은 당뇨병 환자들의 신경이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통증'의 치료효과도 함께 지니고 있다. 한국릴리는 두 가지 효능에 대한 판촉활동도 별도로 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우울증을 진료하는 정신과를 공략하고 공동판촉계약을 맺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신경병증 통증을 다루는 신경과를 공략한다. 한국릴리의 한 관계자는 "심발타는 우울증의 개선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신체 통증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라며 "심각한 통증이 우울증을 더욱 심하게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바이엘쉐링제약도 기본적인 피임효과 외에 여드름치료 및 월경전증후군(PMS) 치료효과가 있는 다목적 피임약 야즈를 최근 국내 출시했다. 호주 멜버른대의 로레인 데너스타인 교수는 "그동안 월경전증후군에 사용할 만한 별다른 치료제가 없었다"며 "우울증 치료제가 간혹 처방되기는 했지만 만족도가 낮았던 만큼 야즈가 여성의 삶의 질을 보다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한국얀센도 내년께 간질과 편두통ㆍ신경병증 통증에 효과적인 '컴파이드'라는 약물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목적약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다국적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여러 효능이 있는 약은 롱런(장기간 인기를 지속)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갖춘 것"이라며 "아스피린도 진통효과 외에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입증되면서 100여년 넘게 꾸준히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먹는 조루증 치료제등 복용법 개선 제품도 선봬=한국얀센이 이르면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인 '프릴리지'는 먹는 약이다. 그간 마취제 성분의 바르는 약에만 주로 의존해온 조루증 치료제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성원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조루증 개선을 위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국소마취성분인 리도카인 제제의 연간 소비량이 520만개에 달한다"며 "감각을 둔화시키고 피부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먹는 약 출시는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엘쉐링제약은 먹는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약인 '자렐토'를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시판승인을 받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간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의 모니터링 과정이 필요한 주사를 맞았으나 자렐토가 출시되면 1일 1회 복용으로 혈전을 예방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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