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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글로벌 그룹으로 급성장

포브스 '세계 2,000대 기업' 발표<br>中경제 성장세 타고 16개 늘어 89개 달해<br>美 34개 줄어 고전… 韓 52개로 현상유지



중국 경제 성장세를 타고 중국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기업은 고전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은 현상유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는 29일(현지시간) 기업의 매출액ㆍ순이익ㆍ총자산ㆍ시장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의 세계 2,000대 기업(Global 2000 company)'을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659개로 전체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보다 34개(5.44%)나 줄어들며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중국기업(홍콩 포함)은 89개가 포함돼 지난해 보다 16개(22%)나 늘어났다. AP통신은 "중국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리딩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은 52개가 순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50개 보다 2개(4%) 늘어나는데 그쳐 현상 유지에 그쳤다. 국민은행이 182위로 지난해 보다 104단계나 껑충 뛰었지만 삼성전자가 63위로 지난해의 48위 보다 15단계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31단계 떨어진 181위, 현대자동차는 43단계 떨어진 213위에 랭크 되는 등 전체적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종합 순위 1위는 세계 최대 금융 그룹인 미국의 씨티그룹이 4년 연속 세계 최고 기업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3위였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5위였던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2위였던 제너럴일렉트릭(GE)은 4위로, 3위였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ING)은 JP모건체이스(5위)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소매그룹인 월마트(17위)는 3,480억원의 매출을 기록, 매출 부문 1위에 올랐다. 정유 회사인 엑손모빌(7위)은 순이익(395억달러)과 시가총액(4,100억원) 1위로 2관왕에 올랐다. 아시아기업에서는 중국기업인 페트로차이나(14위)와 일본기업인 도요타자동차(12위)가 상위에 랭크됐다. 특히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스위스 기업 36개의 전체 매출은 6,198억 달러로 스위스의 국내총생산(GDP)을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는 "전체 2,000개 회사의 2006년 기준 매출은 10%, 순이익은 32%, 시장가치(시가총액)는 17% 증가했다"며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회사가 포함된 업종은 정유,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한 업종은 은행이었다"고 밝혔다. 전체 순위 10위권 안에도 미국과 서유럽의 금융회사 7개, 정유회사 3개가 포함돼 최근 금융 및 에너지 시장의 활황세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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