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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배출가스 감축 규제 한국차 `동일적용'

자동차업계가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문제로 비상이 걸렸다.현대와 대우, 기아 등 국내자동차업체 대표들은 11일 긴급 모임을 갖고 EU집행위원회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요구하는 자동차 배기가스중 이산화탄소 감축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으나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EU집행위는 최근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8년까지 140G/KM로 감축할 것을 유럽자동차업체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유럽자동차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이에대해 EU지역내 생산차량은 물론 일본, 한국 등 EU지역 수출차량에 대해서도 동일기준을 적용해 줄 것을 EU집행위측에 촉구, 국내업체까지 이산화탄소 배출감축 문제가 파급되고 있다. ACEA는 환경보호차원이라면 원가상승을 무릅쓰고 2008년까지 제시기준을 맞추겠지만 형평성과 가격경쟁력 확보차원서 해외경쟁업체에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된다는 요구를 EU집행위에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EU집행위의 권고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들어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원가상승과 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현지 소비자와 환경단체의 불매운동, 추가적인 관세부과 등 불이익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우려했지만 대응책은 찾지 못해 앞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유럽자동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6G/KM인 반면 국내자동차 평균 배출량은 200G/KM가 넘는다며 『이산화탄소 배출감축은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고도의 기술과 자본을 요구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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