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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다리 '서울시 안전 소홀?'

서울시, 조형물 설계자 "구멍 막자" 의견 무시

청계천 교량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시민 안전을 소홀히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1일 청계천 2가 삼일교 위에서 유모(50.여)씨가 다리 아래로 추락한 사건과 관련, 서울시가 교량 건설 과정에서 시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사건 발생 후 "삼일교 위 조형물의 예술성과 채광 등을 살리기 위해 교량바닥에 구멍을 냈었고 유씨가 실수로 이 구멍에 빠진 것 같다"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시의 해명과는 달리 삼일교 바닥의 구멍은 교량 설계 당시부터 계획된것으로, 조형물 설계에 앞서 구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조형물을 설계한 서울대 문모 교수도 이 구멍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구멍을 막자"는 의견을 서울시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서울시가 삼일교 바닥의 구멍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당초설계를 고집했다면 시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시 관계자는 "문 교수가 서울시에 공식적인 의견을 제기했는지 확인되지 않고있다"며 "삼일교 바닥의 구멍은 차도 한복판에 뚫려 있어 보행자가 접근할 수 없을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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