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는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27일~9월24일 곤의 월평균 타깃 시청률이 5.7%, 그 중 가장 높은 타깃 시청률은 9.4%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곤 방영 후 약 한 달간 EBS에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가구당 시청률 2%를 기록, 1위를 차지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같은 기록은 동시간대 EBS 애니메이션 타깃시청률이 약 3.5%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다. 이로써 대원미디어는 다시 한번 국내 창작애니메이션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이러한 곤의 높은 시청률은 곧 캐릭터 선호도로 이어져 제품다변화를 통한 실질매출이 될 전망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추석시즌을 첫 타깃으로 문구 및 밴드류와 아동용 비타민을 출시했으며, 10월 초 완구가 출시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상품의 다양화 및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매출액 제고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시장이 큰 해외시장 공략은 세계적인 콘텐츠 행사 참여를 통해 글로벌 대형 배급사 발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오는 10월 8일부터 개최되는 프랑스 국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시회 밉컴(MIPCOM)에 참가해 전세계 콘텐츠 시장을 겨냥할 방침이다.
밉컴은 해외바이어들이 참석해 사업성이 높은 작품과 캐릭터를 선정하고 해외 유수한 업체와 계약까지 가능한 자리다.
대원미디어 함욱호 대표이사는 “이번 밉컴은 애니메이션에 관한 최신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에 따라 유럽시장의 사업가시화 및 북미 시장진출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며 “곤의 경우 국내와 일본시장에서 검증이 완료돼 회사 내에서도 유럽 및 북미시장 진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곤은 출시 후부터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에서만 3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 및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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