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폭스바겐 독일 카셀공장으로부터 1,338억원 규모의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용 밸브바디 수주를 확보했다”며 “삼기오토모티브는 이번 수주를 토대로 2016년 이후에도 20% 이상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6,7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기오토모티브는 국내 DCT 제조 관련 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 DCT부품 수주를 받거나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경쟁업체 대비 높은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폭스바겐 그룹의 DCT 관련 수주총액이 2,711억원으로 이 중에 아우디에 대한 매출(823억원)과 이번 수주 매출이 오는 2016년부터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DCT탑재율 증가로 성장 잠재력도 높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전세계 DCT 수요는 올해 460만대 수준에서 2018년 94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중국 시장의 수요가 100만대 규모에서 430만대까지 성장하며 전세계 DCT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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