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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자금' 잡고보니 위조증권 사기단

2조5,000억원대의 위조 유가증권등을 유통시켜온 일당 62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朴英洙부장검사)는 9일 12개파 사기범 59명과 은행 관계자 3명등 62명을 적발, 이중 「소공동파」두목 이대영(李大榮·68·무직), P은행 지점장 이한수(李漢秀·47)씨등 3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법법 위반(사기 등)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일본인 가지 히사마스(梶久泰·52)씨등 23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위조된 100억엔권 일본수표 6장(1조3,000억원 상당), 1억달러 짜리 금보관증 6장(8,400억원), 500만달러권 미국수표 20장(1,400억원)등 2조5,000억원대의 위조 수표및 실권·장물 채권과 700g짜리 가짜 금괴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소공동파」두목 李씨는 작년 7월 이후 기업인,실직자등에게 접근,『비실명 채권 3조원을 갖고 있는데 5,000억원 정도를 싸게 넘길테니 이익금을 나누자』고 속여 투자금조로 중소기업인 崔모(55·여)씨로 부터 19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채권 브로커 김유복(金留福·47·구속)씨등 「을지로파」 8명은 옛 한국석유가 발행한 속칭 「석유증권」이 이미 실권됐는데도 지난 5월 『정부와 SK그룹이 신규채권 발행을 위해 석유 증권을 고가에 매수중』이라고 속여 기업인등으로 부터 4억5,000만원을 사취했다. 조사결과 구속된 K은행 지점장 최병욱(崔炳旭·52)씨는 사기범 박무남(朴茂男·56)·일남(一男·56)씨등 쌍둥이 형제와 사기범 이정세(李正世·48·구속)씨 등에게 확인서를 써준 것 때문에 약점이 잡힌 나머지 본인 스스로 청와대 금융담당보좌관을 사칭하기까지했다.【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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