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혁신적인 친환경 휴대폰을 선보이며 친환경 휴대폰 트렌드를 주도한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박물관(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에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등을 사용한 친환경 휴대폰 '리클레임(Reclaim·M560)' 출시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달 중순께 미국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되는 리클레임(사진)은 휴대폰의 외부 소재는 물론 부품, 휴대폰 패키지 등까지 모두 친환경 콘셉트에 맞춰 개발됐다. 특히 미국에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처음으로 휴대폰 외장(배터리 케이스 부분 등)의 40%를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다. 또한 '재생(Reclaim)'이라는 뜻의 제품명답게 휴대폰 외장과 부품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의 80%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 또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브롬계 난연제(BFR)와 폴리염화비닐(PVC)은 물론 유럽연합의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 기준에 따라 납ㆍ카드뮴ㆍ수은 등 6대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종이로 두껍게 만들어지던 사용자 매뉴얼도 인터넷 사이트로 대체했다. 삼성전자와 스프린트는 리클레임이 팔릴 때마다 1대당 2달러씩을 국제자연보호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은 "삼성전자는 미국 휴대폰 1위를 달리고 있는 위상에 걸맞게 더욱 다양한 친환경 휴대폰 라인업과 프로모션 활동으로 미국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프리미엄 휴대폰 '블루어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차원에서 친환경 휴대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