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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유럽 주식에 눈 돌려라

ECB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회복 청신호

채권 수익률보다 주식 배당수익률 높아


최근 미국은 언제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할 지를 논의중이다. 금리 인상은 내년 중반 이후로 예상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글로벌 마켓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예고를 하는 상황까지 와 있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미국의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는 부담스럽다.

반면 유럽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경기회복의 사이클이 미국 보다 일년 남짓 늦게 시작되었고, 여전히 인플레보다는 디플레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유럽중앙은행(ECB)는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인하했고, 마이너스 예치금리까지 도입했다. 또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채권매입 등을 할 수 있다고까지 발표했다.

따라서 미국과 달리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이 요원할 것으로 보이는 유럽으로의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기 시작한 시기에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졌던 유럽 채권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컸으나, 최근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채권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상당히 약화 됐다. 반면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더구나 최근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으로 투자자금이 몰리며 채권 수익률이 낮아져, 주식 배당수익률이 역사상 처음으로 이 보다 높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는 유럽 채권보다는 주식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유럽의 경제 성장률은 하반기에도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문제가 있었던 유럽 주변국 경제도 개선되고 있음이 여러 지표에서 확인되고 있다. 무엇보다 ECB의 경기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유럽에 대한 투자전망을 밝게 만든다.

물론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기대보다 더딜 경우 유럽, 일본보다 아직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신흥국 주식의 상승세가 더 빠를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이로 인한 글로벌 자금 변화,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이머징마켓은 리스크가 잠재한다고 봐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유럽 주식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때가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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