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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교조 '예체능 내신' 갈등

서울대가 2005학년도 입시에서 예체능 과목 내신반영 비율을 최소화한 데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2일 서울대와 전교조에 따르면 전교조 교과연합 김은형 정책국장 등 2명이 11일 오후 입학관리본부장을 방문해 예체능 과목 내신 반영 최소화에 대해 항의하고 1시간 만에 돌아갔다. 이들은 "서울대가 예체능 과목만 다른 과목과 분리해 따로 분리해 평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의하면서 입시요강을 즉각 바로 잡아줄 것을 학교 측에 요청했다. 이들은 또 "서울대가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서울대를 폐지해야 한다는 소리가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진 입학관리본부장은 "예체능 과목을 1~2점 차이로 구분해 석차를 결정하는것보다 절대 평가 방식의 감점제가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3월말 발표한 2005학년도 입시요강에서 음악.미술.체육 교과는 별도로빼서 `수'나 `우'를 받은 학생은 0점으로 하고 `미'는 1점 감점, `양'은 2점 감점,`가'는 3점을 감점하는 방식으로 처리키로 했었다. 전교조는 앞서 7일에도 성명을 내고 "서울대의 방침은 전국의 많은 대학에도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며, 7차 교육과정으로 인하여 위축되고 있는 고등학교의예체능 교육을 파멸시킬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었다. 김은형 정책국장은 "서울대의 예체능 반영방법은 국어.영어.수학 과목이 예체능과목보다 더 중요하다는 왜곡된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서울대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해 더 큰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생각해 직접 항의 방문에 나섰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서울대에 이어 조만간 교육부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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