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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최초 보건소장 김세현씨 '장애극복상'

장애인 최초 보건소장인 김세현(52) 광주 북구보건소 소장이 ‘장애극복상 ’을 받게 됐다. 16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김 소장이 제24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한국장애인협회로부터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받는다. 선천성 뇌성마비 3급인 김 소장은 지난 2002년 장애인으로서는 처음 보건소장으로 임명돼 화제가 됐던 인물. 그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한 것은 물론 독거노인들이나 소년ㆍ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 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김 소장은 “훨씬 힘든 상황을 극복한 장애인들도 많은데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며 “상금 1,000만원을 장애인시설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말 했다.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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