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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18일께 서귀포서 첫 개화
입력2001-03-07 00:00:00
수정
2001.03.07 00:00:00
평년보다 1~2일 늦어 서울은 내달 5일쯤 만개'봄꽃의 전령'개나리가 올해는 추운 날씨탓으로 평년보다 하루 이틀정도 늦게 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개나리 개화시기가 서귀포에서 18일 맨 처음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으로 기점으로 남부지방 23일, 중부지방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개나리 만개시기는 개화일로부터 1주일 전후인 서귀포 25일, 서울은 내달 5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진달래는 21일쯤 제주도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남부지방 27일, 중부지방은 다음달 4일을 전후로 개화하고 벚꽃의 경우 25일쯤 역시 제주도서부터 시작해 남부지방 31일, 중부지방은 다음달 10일을 전후로 피어난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꽃의 개화는 일조시간과 강수량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며 "올해는 이달 상순과 중순쯤 일시적인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가 예년보다 1일~2일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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