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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세계최경량 PCS폰 개발
입력1997-12-16 00:00:00
수정
1997.12.16 00:00:00
◎배터리까지 105g/연속통화 240분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PCS폰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경북 구미공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1셀방식의 1백5g짜리 세계 최경량 PCS폰 2개모델(SPH3000시리즈, SPH330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현재 세계 최경량 PCS폰은 1백9g짜리다.
삼성이 개발한 PCS폰은 파워앰프모듈 등 핵심부품을 집적, 부품의 체적을 12.5%나 줄여 본체 무게는 75g에 불과하며, 크기가 길이 11.4㎝, 폭 5.0㎝, 두께 2.2㎝로 와이셔츠 호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을 정도다.
특히 저전력 부품이 사용됐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품을 연결하는 전력량을 대폭 줄여 최대 2백40시간 연속으로 통화할 수 있으며, 75시간을 대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삼성은 밝혔다.
이 제품은 특히 통화중에 상대방의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데다 운전중에도 안전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단말기 본체와 핸즈프리킷이 동시에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새로 한글 편지쓰기 메뉴기능이 도입돼 「회사로 전화바람」등과 같은 1백가지의 생활문장을 직접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단말기개발을 맡은 이기태상무는 『최경량을 실현 것 외에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적의 주파수 대역을 오디오회로에 탑재해 깨끗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내년부터 이동통신 단말기사업을 ▲전략제품으로 집중육성하고 ▲기술개발강화 ▲해외사업강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출사업으로 육성하며, 올해 3백60만대의 국내외 휴대폰 판매를 내년에는 6백5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은 이 가운데 수출비중을 55%로 늘려 현재 4.8%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7.4%까지 올리기고, 내년부터 휴대폰 세계화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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