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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디자인 인스

수익모델이 취약한 닷컴 업계의 부진 등으로 대부분의 웹에이전시 업체가 구조조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약진하고 있는 소형 웹에이전시가 있다.바로 디자인 인스(대표 민혜진ㆍwww.DESIGN.co.kr). 이 회사는 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하고 임직원도 27명에 불과하다. 자본금 수십억원에 100여명이 넘는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웹에이전시에 비해 규모는 영세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 회사가 상대로 하는 고객은 그야말로 대형업체. LG전자, LG패션, 삼성코닝, 삼성화재, 에스원, 오리콤, 네띠앙, 제일기획, MBC 애드콤 등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컨설팅에서 솔루션 개발, 웹 기획, 설계, 제작, 유지ㆍ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웹에이전시 업계론 처음으로 LG전자의 국내외 웹사이트 전체를 통합하는 웹CI(Corporate Identity) 매뉴얼을 구축했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벌어드린 매출은 20억원. 이중 경상이익률이 25%나 차지해 다른 대형 웹에이전시가 부럽지 않다. 올해는 예상매출액을 40억원으로 잡았다. 많은 수작업이 필요한 웹 설계 및 디자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출판 시스템(Publishing System)'을 곧 개발완료하고 이를 적용시켜 작업시간과 인건비를 대폭 축소하고 이것을 패키지로 판매한다. 또 PDA등 개인정보단말기를 이용한 네트워크 게임,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도 올해중에는 국내 수많은 대기업을 상대로 웹에이전시 사업을 전개해 온 공신력을 활용, 해외제휴사를 확보해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97년 11월 직원 1명과 웹에이전시 사업을 시작한 민 사장은 "처음부터 대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시작했고 고객의 불편과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완성도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 사장은 또 외부고객 못지않게 내부고객인 직원 관리에도 열심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직률이 높은 이 분야에서 지난해 결혼으로 그만둔 1명 외엔 이탈자가 없다. 적극적인 성과급과 자율적인 출퇴근, 휴가를 제공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지난 한해 단 하루 휴가를 다녀왔을 뿐이다. (02)3472-9215 조충제기자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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