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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이웃들 "아쉽지만 자랑스럽다"
입력2004-08-20 00:52:13
수정
2004.08.20 00:52:13
아테네올림픽 남자유도 100㎏이하 급에서 19일은메달을 딴 장성호 선수의 집이 있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1동 빌라에 모인이웃 30여명은 장 선수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놓친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을감추지 못했다.
장 선수와 단둘이 살고 있는 어머니 강영희씨가 아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지난 17일 청평에 있는 기도원으로 들어간 상태여서 주민 30여명은 이날 장 선수와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윤홍경(39.여)씨의 집에 모여 장 선수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장 선수가 경기종료 1분10여초를 남겨두고 들어메치기 절반을 빼앗긴후 상대인 이하르 마카라주(벨로루시) 선수가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았을 때는 이곳 저곳에서 탄식과 야유가 나왔다.
이웃 윤씨는 "평소 장 선수의 허리가 안 좋아 어머니가 약을 준비하는 모습을자주 봤는데 은메달을 땄으니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상대 선수에 지도가 주어졌어야 했는데 좀 아쉽다"고 말했다.
/ (성남=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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