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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와 손잡고 절전경영

에너지 절약 감시단 구성

LG전자가 협력사들과 손잡고 전력난 해소를 위한 절전 경영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10일 구미사업장에서 20여개 협력회사와 함께 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세이브 투게더(Save Together)' 추진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협력사들은 오는 8월 말까지 '에너지 절약 감시단'을 구성해 사업장 내 낭비되는 에너지를 찾아 해결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사업장 실내온도는 26℃ 이상으로 자율 관리하는 동시에 임직원에게는 부채를 제공하고 '쿨 맵시' 복장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메일과 안내방송 등을 통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LG전자는 협력사의 에너지 위기 대응 역량 강화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지난해부터 '전사 에너지 절감 테스크포스(TF)'가 운영해온 관심ㆍ주의ㆍ경계ㆍ심각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협력회사에 전수한다. 또 피크시간 대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과 대응 계획도 협력사와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 '저탄소 그린파트너십 체제 구축'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2011년 말부터 국책과제의 파트너로 참여해 30여개 협력사에 전문가를 파견, 에너지 사용현황을 진단하고 에너지 사용효율 향상 방안과 기술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LG전자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노하우로 국가 전력 위기 대응은 물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생 협력의 우수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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