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는 유상증자를 통해 90억원을 투자해 HMR 지분 7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구주 인수 방식이 아닌 신주 취득 방식을 선택해 HMR에 유입된 현금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순도 알루미나는 본격 성장세에 있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뿐만 아니라 핸드폰 등 정보기술(IT)기기의 전면글라스를 대체할 사파이어 글라스의 핵심 소재다.
지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가공하는 지디가 직접 소재를 만드는 회사를 인수한 것이기 때문에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알루미나 소재는 현재 LED 조명에 사용되고 있지만 사파이어 글라스에도 활용할 수 있어 슬리밍 사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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