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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과 핵심현안 논의할 것"

"클린턴과 핵심현안 논의할 것" 조명록차수 워싱턴 도착 성명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은 지난 9일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강한 의욕을 표시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밝혔다. 9일 워싱턴에 도착한 趙차수는 이날 밤 숙소인 백악관 근처 메이플라워호텔에 도착한 후 배포한 「워싱턴 특사 도착 성명」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趙차수는 10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을 예방, 클린턴 대통령과 회담하며 특히 김 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趙차수는 도착 성명에서 『양국의 뿌리깊은 오랜 불신을 제거하고 양국 관계를 진전시켜 획기적인 변화를 이룩하도록 미국 지도부와 솔직한 토의를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역사적인 방미 길에 올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을 묵은 趙차수는 유나이티드항공(UA) 806편으로 오후7시6분 워싱턴 근교의 댈러스 공항에 도착했으며 미 국무부 관계자의 기내 영접을 받고 곧바로 메이플라워 호텔로 향했다. /워싱턴=연합 입력시간 2000/10/10 18: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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