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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하락한 1,892.39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국채발행 성공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곧이어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1,900선 육박에 따른 부담감에 경계매물이 출회되고 뚜렷한 모멘텀도 찾지 못하며 결국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외국인이 4,81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04억원, 9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98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0%), 화학(1.01%) 등 낙폭 과대 업종이 1% 이상 올랐고 운수창고(0.94%), 은행(0.90%), 통신업(0.79%) 등이 선방했다. 반면 의료정밀(-2.72%), 운송장비(-1.21%), 전기ㆍ전자(-0.7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중공업(3.19%), LG화학(2.51%), 신한지주(1.08%)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현대차(-2.16%), 기아차(-2.91%), 현대모비스(-1.55%) 등 자동차주는 부진했다. 특히 전날 부진한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가 2ㆍ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 입어 0.51% 올랐고 호텔신라가 미국 LA국제공항에 면세점 진출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4.77%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한 종목을 포함해 463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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