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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反부패 심포지엄' 국제인사 대거 참석

기업 경쟁력 강화 '한몫'이번 '2001 서울 반부패 국제심포지엄'은 세계 각국의 반부패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OPEN 시스템이 국내외에 모범적인 부패방지 모델로 평가돼 세계 42위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투명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행정시책이 해외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외국 기업들이 국내 투자시 기업들의 불투명성을 많이 지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대외 신인도 제고를 통한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참석했나 이번 행사에는 각 국의 반(反)부패 정도를 측정, 해마다 발표하는 국제투명성기구(TI)의 피터 아이겐 회장을 비롯해 베르투치 유엔 공공경제ㆍ행정국장, 바네트 배론 아시아재단 부총재, 샐리 쉘톤 콜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등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국가 투명도가 낮은 중남미와 아시아 19개국의 고위 공무원들도 참석,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견학한 것을 비롯해 학계ㆍ시민단체인사 등 모두 150여명이 참가했다. 피터 아이겐 회장은 이날 "특히 정보화의 발달로 구현되는 전자정부가 전자부패로 연결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다"며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과 청렴서약제도 등을 통한 서울시의 투명성 제고방안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고 말했다. ◇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커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히 행정차원을 떠나 외국기업들이 국내 투자시 자주 문제로 꼽는 회계를 비롯한 전반적인 불투명성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전병화 경제정의연구소 부국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IMF를 거치면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에 있지만 아직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서울시의 반부패 시스템은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견인차 역할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윌리엄 코레 아시아재단 행정ㆍ법률 담당관도 이날 '기업 및 시민사회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반부패 노력에 있어서 기업은 잠재적인 동반자로서 인식돼야 한다"며 "뇌물이나 부패는 기업 생산성에 주요한 낭비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국가의 투명성 제고는 곧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며 기업 투명성을 강조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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