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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외자유치 성사땐 SKT `긍정적`ㆍLG `부정적`

하나로통신의 5억달러 외자유치 결의를 둘러싸고 관련주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하나로통신은 상승세를 보였고 하나로통신 인수를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SK텔레콤은 약세, LG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 외자유치 결의가 하나로통신에 긍정적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다. 단기 및 장기 유동성해소는 물론 향후 M&A(인수ㆍ합병) 대상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상승할 가능성마저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1일 코스닥의 하나로통신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8.50% 오른 3,830원에 마감했다. 반면 이날 SK텔레콤은 지난 주말보다 3,000원(1.49%) 떨어진 19만8,000원에 마감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통신의 해외 신인수권부사채(BW) 상환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기업어음(CP) 1,20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인수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또 하나로통신의 1대주주인 LG는 650원(7.26%) 급등한 9,600원에 마감했다. 그룹의 통신사업 철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주 입장에서 부실 통신자회사에 대한 출자부담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LG와 달리 LG텔레콤과 데이콤은 LG 통신그룹이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인 시장의 평가는 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의 결합은 유무선 통합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LG그룹은 통신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오는 21일 임시주총을 열어 LG가 반대하고 있는 외자유치안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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