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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영원한 하나인으로 남겠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3일 “영원한 하나인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그랑서울빌딩 하나은행 본점에서 비공개로 열린 퇴임식을 통해 “지금이 하나은행에서 소임을 마치고 떠나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위한 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나와 외환의 성공적인 통합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은행 초창기 ‘작지만 좋은 은행’에서 당당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했다”며 “하나가족 여러분들이 열정과 주인의식을 갖고 헌신적인 자세로 매사에 임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과거의 성취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미래의 변화에 잘 대처해 나간다면 지속적인 성장, 발전과 함께 하나은행의 위상과 대한민국 금융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과 많은 분들에게 받았던 넘치는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밝히며 퇴임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김 행장의 빈 자리는 외환은행과의 합병이 완료될 때 까지 “행장직무대행인 김병호 부행장이 메우게 된다. 김 행장은 지난 8월 “외환은행과의 통합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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