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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풍력사업 부정적" 유니슨 10% 급락


유니슨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국 풍력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여파로 급락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유니슨은 전일보다 10.56% 급락한 1만6,1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풍력사업을 모멘텀으로 급등하기 이전 수준이다. 유니슨은 중국 사업을 재료로 삼아 한때 2만6,100원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가급락은 "유니슨이 추진하는 중국 풍력사업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보고서에서 비롯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유니슨이 풍력터빈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국사업은 꼼꼼히 분석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유니슨은 지난 8월 중국 랴오닝성 푸신시와 앞으로 5년간 약 1,000기, 4조원의 풍력발전기 공급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김재범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재무적 부담이 적지 않다"며 "현재 국내 사업장만 해도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차입이 계속 필요한데 중국 사업까지 진행하기 위해서는 추가 부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니슨은 아직까지 2㎿ 터빈의 실제 양산경험이 없어 70%의 부품을 현지 조달해야 하는 부품 공급상의 리스크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협의서의 법적 구속력이 없고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터빈업체들이 사업 수주전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것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풍력사업의 본계약이 당초 예정된 9월에서 계속 지연되고 있고 또 올해 1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니슨의 주가는 지난 2주일 동안 30.3%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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