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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예정지 '전세 낀 매물' 관심

목돈 부담줄고 중형 배정가능 '일석이조'재개발구역 지정을 앞둔 지역의 전세를 낀 물건에 대한 투자가 관심을 끌고있다. 재개발구역내 부동산 투자는 보통 5~10년정도 목돈을 묶어둬야 한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더라도 최소 5년이 걸리고 세입자문제, 조합과 시공사간의 강등등의 걸림돌이 생길 경우 10년이상 걸리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아직 구역 지정조차 되지않은 경우라면 사업기간의 불투명성은 더욱 짙다. 그러나 전세 낀 매물은 목돈마련 부담을 줄일 수있을 뿐아니라 잘 고르면 몇천만원으로도 30평형대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도 있어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 반도컨설팅 文제능 부장은 『재개발사업에 관한 관리처분인가가 나기 전이라면 되도록 적은 액수를 투자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옥수 12구역=약 2만5,000평 규모로 1,300~1,500가구의 재개발사업을 추진중이나 용적률·구역면적등의 문제로 구역지정이 늦춰지고 있다. 사업일정이 다소 늦춰지다 보니 큰 목돈보다 소액만 넣고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의 문의전화가 잦다. 옥수동 삼성부동산컨설팅 玉정식 사장은 『옥수 12구역에서 대지 10평 건평 13평짜리 물건의 경우 5,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끼게 된다면 7,000만원에 구입할 수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존의 옥수동 삼성아파트 32평형의 시세는 2억5,300만~3억3,500만원선에 형성돼있다. ◇금호 11구역=1만4,000평의 부지위에 830~920가구의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층수제한 등의 문제로 구역지정이 미뤄지고 있으나, 이 문제만 해결되면 4~5개월후쯤 구역지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동 대우공인중개사무소는 『금호 11구역에서 대지 12평 건평 11평짜리 물건은 전세보증금 3,000만원을 끼면 9,500만원대에 구입할 수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역주변의 삼성싸이버 32평형이 2억2,000만~2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길음 6구역=구역면적 1만6,500여평에 678가구를 건립하는 재개발사업계획안이 서울시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성북구청측은 『구역지정까지는 3~12개월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도컨설팅은 『이 구역에서 대지 20평에 건평 15평짜리 물건은 전세보증금 3,000만원을 낄 경우 5,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근의 삼성아파트 31평형은 2억2,000만~2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의할 점=구역지정을 앞둔 지역은 아직 구역면적·용적률·층수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예컨대 30평형대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중개업소의 말을 듣고 10평 미만의 대지를 매입했는데, 구역지정 결과 용적률·층수등의 문제로 당초계획보다 가구수가 줄어들경우 자칫 20평형대 아파트를 배정받는데 그칠 수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저 싼 물건만 찾을 게 아니라 앞으로 배정될 평형의 확실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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