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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회 풍성… 설레는 그린

박세리(왼쪽), 박지은


국내외 대회 풍성… 설레는 그린 박세리(왼쪽), 박지은 이번주는 국내외에서 각종 골프대회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여자 골프계 시즌 개막전인 MBC-XCANVAS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이 88CC 서코스에서 펼쳐져 박세리(27ㆍCJ),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 등 미국 LPGA투어에서 맹활약해온 선수들이 고국 팬들에게 인사한다. 또 다음주 올들어 처음 국내무대에 모습을 보일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귀국길에 잠시 중국 상하이에 들러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유럽투어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 참가한다. 홀로 PGA투어에 남은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은 13일 밤 개막하는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580만달러)에 참가, 다시 한번 신예의 패기를 살려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여전히 막강 군단을 형성하고 있는 LPGA투어 한국선수들은 올해 창설된 LPGA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에 14명이 출전, 2주 연속 한국인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7번 출전해 6번 톱10에 든 김미현(27ㆍKTF), 미켈롭울트라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시즌 첫 톱10에 입상했던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 등이 주목된다. ■MBC-XCANVAS여자오픈 =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지은과 미켈롭 울트라오픈 우승으로 명예의 전장 입회 조건을 갖춘 박세리가 동시에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LPGA 투어 정상급으로 자리매김한 샷 솜씨를 마음껏 뽐내며 국내 팬들을 기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지난 6개월 이상 대회에 목말라 있던 국내 파 여자 골퍼들도 대거 출전하는 만큼 불꽃 튀는 우승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투어 BMW아시안 오픈 = 최경주가 다음 주 SK텔레콤 오픈 출정에 앞서 초청 출전하는 대회. 총상금 150만달러를 걸고 13일부터 나흘동안 중국 상하이 톰슨푸동 골프장(파72ㆍ7,200야드)에서 펼쳐진다. 그레그 노먼도 초청 받았고 지난 해 우승자인 세계랭킹 8위의 파드레이그 해링턴과 지난 2월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우승한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 등이 최경주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정준(33ㆍ캘러웨이), 양용은(32ㆍ카스코), 최광수(44), 오태근(28ㆍ팀애시워스), 모중경(33ㆍ현대모비스)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PGA투어 EDS바이런넬슨 챔피언십 =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이 올 시즌 8번째로 동반 출전하며 2속 컷 탈락했던 나상욱이 재기의 샷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밤부터 나흘동안 미국 텍사스 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ㆍ7,017야드)에서 총상금 58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진다. 필 미켈슨, 어니 엘스, 존 댈리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 출동한다. ■PGA 프랭클린 아메리칸 모기지 챔피언십 =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빠지는 박세리, 박지은, 안시현을 제외하고도 14명이나 되는 한국 낭자들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3일 밤부터 나흘동안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파72ㆍ7,190야드)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올 시즌 창설된 총상금 90만 달러 규모. 올 들어 7번 출전해 6번 톱 10에 든 김미현(27ㆍKTF), 미켈롭 울트라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시즌 첫 톱 10에 입상했던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 등이 주목된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05-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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