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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대법원 '수검표 결과 수용'

플로리다 대법원 '수검표 결과 수용' 미국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재개표와 관련, 수작업에 의한 검표 결과를 최종 득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레이크 워터스 대법원 대변인은 이날 앨 고어 민주당 후보측이 제기한 플로리다주 일부 카운티의 수검표 인증에 관한 심리결과를 발표하면서 "법원은 일관성있게투표를 할 수 있는 시민의 권리를 다른 모든 사안에 비해 우선시해 왔다"고 말했다. 워터스 대변인은 "법원은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새로 집계한 득표수가 11월26일 오후 5시까지 주 선관위 최종 집계에 수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검표를 진행하고 있는 카운티들은 `기간(期間)에 관한 법률'에 따라일요일인 26일의 다음날인 27일까지 주 선관위에 검표 결과를 통보할 수 있게 됐다. 만장일치로 내려진 대법원의 이날 판결은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대통령 선거 결과를 사실상 27일까지 확정할 수 없도록 한 것으로 일단 고어 후보의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워터스 대변인이 발표한 간략한 성명은 법원이 정한 새로운 마감시한까지 수작업에 의한 검표가 계속돼야 하는지, 검표가 어떤 기준에 의해 진행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워터스 대변인은 42페이지 분량의 법원 판결문이 대법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됨과 동시에 고어 후보와 조지 W. 부시 후보 진영에도 송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관들은 판결문에서 "오늘 우리의 목표는 4반세기 전과 마찬가지이며 그것은투표자들의 의지가 투표 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의 이러한 판결은 고어 후보와 부시 후보가 브로워드, 팜비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170만 투표자들에 대한 수검표 결과를 최종 집계에 포함할 것인 지여부를 놓고 지난 2주일 간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인데 이어 나온 것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날 판결은 고어 진영에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판단되지만 부시 후보측이 판결에 불복, 연방법원에 항소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지루한 법정투쟁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탤러해시<미=연합뉴스)입력시간 2000/11/22 13: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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