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 3ㆍ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대교는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LG이노텍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955억원으로 30.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673.1% 급증한 277억원을 달성했다.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은 광학솔루션사업이 이끌었다. 800만화소 이상의 고성능 제품 비중 확대와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며 광학솔루션 사업 부분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 기판소재사업은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공급 확대와 고성능 터치윈도우에 대한 빠른 대응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했다. 반면 전장부품사업은 중장기 사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인 대교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줄어든 2,13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6.3% 늘어난 15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대교 관계자는 “경기 부진에 따라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보유증권 유가증권 처분에 따른 이익이 늘어나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상반기 회원수가 늘어나면서 이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3ㆍ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24% 증가했으며 매출은 432억원으로 10.4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4억원으로 전년대비 13.37% 늘어났다. 안랩은 지난 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같은 31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9% 줄어든 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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