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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장 '주가 차별화' 완화 기대

덜오른 IT업종·중대형주로 매기 확산될듯<br>현대해상·우리금융·하이닉스·삼성물산 등<br>"시장 수익률 못미친 저평가주 주목할만"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업종별ㆍ종목별 주가 차별화 현상이 3월에는 완화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3월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과 종목들의 ‘키 맞추기’가 완만하게나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월에도 은행이나 조선 등 기존 주도주들의 강세는 이어지겠지만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된 IT업종이나 저평가된 중대형주로 매기가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에 따라 올 들어 상승장에서 덜 오른 종목들이 3월 추천 목록에 상당수 포함됐다. 26일 각 증권사들은 다음달 증시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여 코스피지수 최고치가 1,520포인트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가능성과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ㆍ옵션ㆍ개별옵션 동시만기일)의 수급 부담, 1ㆍ4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불안감 때문에 중간중간 조정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꾸준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앞으로의 관건은 지난 1월11일 이후의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빛을 못 봤던 수출주 등으로 시장의 매기가 확산될 것인지 여부. 대다수 전문가들은 은행ㆍ조선ㆍ철강 등 2월 장을 이끌었던 주도주의 추가 상승과 함께 일부 IT와 자동차ㆍ제약ㆍ유통주 등이 상대적인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주들을 추천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조선ㆍ철강ㆍ은행주의 주도력은 여전하겠지만 IT와 자동차 등 경기순환 관련 섹터가 부각되면서 매기가 옮겨가는 ‘환절기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3월 증시는 은행주에서 증권ㆍ보험주, 대형주에서 중대형주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키 맞추기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본다”며 3월 신규 추천종목으로 현대건설ㆍ현대중공업ㆍGS홈쇼핑ㆍ현대백화점ㆍ대웅제약ㆍ기업은행ㆍ하나금융지주ㆍ동부화재ㆍ대우증권ㆍ삼성SDIㆍCJ인터넷을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수출주들의 가격 메리트를 고려할 때 IT를 비롯한 수출 관련 대형주로 중심축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LG전자ㆍ신한지주ㆍ삼성화재ㆍNHNㆍ대우증권ㆍ포스코ㆍ한진해운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함성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3월 장에서는 실적 여건이 좋은데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밑돌았거나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대해상ㆍ우리금융ㆍ하이닉스ㆍLG데이콤ㆍ피앤텔ㆍ한진해운ㆍ현대미포조선ㆍ한화석화ㆍ고려아연ㆍ삼성물산ㆍ웅진코웨이ㆍ대웅제약 등을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저점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은 IT주 외에 건설ㆍ해상운송ㆍ조선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현대건설ㆍ삼호ㆍ삼성중공업ㆍ모젬ㆍ삼성테크윈을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다만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 매수는 아직 이르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IT와 자동차의 키 맞추기는 사실상 이미 이뤄진 상태”라며 “3월 증시의 매기는 다시 선발주자인 은행ㆍ철강ㆍ조선으로 모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중공업ㆍ우리금융ㆍ신세계ㆍPOSCOㆍ대림산업ㆍ한솔제지ㆍ두산인프라코어ㆍSKㆍ웅진코웨이ㆍ한국타이어 등을 3월 유망종목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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