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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權心' 반영될까?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등 주요보직 인사 임박<br>"대선 앞두고 마지막…" 경기고 출신 중용될지 관심

정책홍보관리실장ㆍ국세심판원장 등 재정경제부 주요 보직 인사가 임박하면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권심(權心)’이 이번 인사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 적체로 신음하고 있는데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 재경부 조직원들이 이번 인사에 갖는 관심은 지대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복도 통신’ 발로 누가 어느 자리에 가고 누구는 이미 권 부총리부터 낙점을 받았다는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단연 관심은 권 부총리가 이번에도 자신의 인사 스타일을 계속 관철시킬 수 있을지의 여부에 쏠려 있다. 권 부총리는 본인이 염두에 둔 부하 직원을 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경기고등학교와 강원도(권 부총리 고향) 출신을 배려하는 인사가 특징이라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이번 인사 결과에 따라서는 자칫 내부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것. 사실상 이번에 승진ㆍ이동하지 않으면 앞으로 기회가 없다는 점이 그것. 특히 올해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 그에 따른 인사 불안도 한몫을 하고 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청와대와 인사 구조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재경부는 정책홍보관리실장ㆍ국세심판원장ㆍ경제자유구역단장 등 핵심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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