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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2012 우리가 앞장선다] 기아자동차

K9, 프리미엄 대형차 공략<br>中 등 해외 생산기지 확충

기아차 수출 차량들이 평택항 선적 부두에 줄지어 서 있다. 기아차는 올해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271만대를 판매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사진제공=기아차


지난해 총 254만여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9.2%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기아자동차도 그룹의 경영 기조에 따라 올해 외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 전년 대비 6.7% 가량 증가한 271만대를 판매 목표로 정했다. 또 디자인경영과 더욱 향상된 성능의 차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는 한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통'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플래그십 세단 신차출시 ▦기아차 글로벌 기업 이미지 캠페인 강화, ▦친환경차 개발 ▦성공적인 해외 생산기지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전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구체적인 수행 과제를 정했다.

우선 기아차는 올해 4월경 플래그십 세단 K9(가칭)을 선보이며 프리미엄급 대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K시리즈의 절정을 보여줄 K9을 출시하면 경차부터 대형 고급차까지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특히 기아차는 K9에 그 동안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최첨단 신기술들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기아차 브랜드를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벤츠, 렉서스 등 프리미엄 수입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기아차는 지난해 말 출시한 미니 CUV '레이'와 신형 프라이드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한편 기아차는 고객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like(좋아요)'라는 테마로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아차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전세계 주요 지역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아 글로벌 기업 이미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like(좋아요)'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국가에서 기업 광고와 기업 이미지 캠페인을 위한 페이스북 개설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캠페인 전개와 함께 기아차는 기업 이미지 캠페인의 커뮤니케이션 핵심전략으로 '도전적인(Challenger)', '자유롭고 활발한(Spirited)', '인간 중심적인(Human-driven)' 이라는 3대 브랜드 지향점(Brand Beliefs)을 새롭게 수립했다.



기아차는 이 3대 브랜드 지향점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세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기업 이미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객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기아차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올해는 볼륨 확대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글로벌 업체 마다 앞다퉈 개발경쟁에 나서고 있는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도 나선다.

지난해 'K5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데 이어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인 '레이 EV'를 출시한 기아차는 올해 이들의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 특히 올해 '레이 EV'2,500대를 생산해 정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2009년부터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해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아차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범보급을 진행한다.

이밖에 기아차는 올해 연말 중국 3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향후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중국 자동차 시장의 핵심 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될 기아차 중국 3공장은 2014년 하반기 완공과 동시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3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기존 중국 1, 2공장의 생산능력인 43만대에 더해 총 7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치열한 중국내 판매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주요 업체로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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