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銀 보유 한미銀지분 씨티에 팔것'

한미은행 인수를 두고 씨티은행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스탠다드차타 드은행이 한미은행 보유지분 9.8%를 씨티그룹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실시하기로 한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지분 공개매수 작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23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한미은행 지분을 씨티 그룹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해 9월 한미은행 주식 9.8%를 주당 평균 9,187원에 사들였고 이번 거래에서 주당 1만5,500원에 씨티그룹측에 팔게 돼 약 68%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미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도 “다음주 중 스탠다드차타드측에서 모종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지분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 한편 도이체방크는 이날 한미은행 지분 8.27%를 인수했다고 증권거래소에공시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분매입은 단순 투자목적으로 임원임명과 정관변 경, 분할이나 합병, 영업양수도 등을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